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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 “美 스테이블코인 결국 온체인으로 이동” 예측

입력 2026-06-2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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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열린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서 기조연설자 발표
온체인 금융, 원장∙결제∙구조 재설계하는 인프라 차원 개념
“사람이나 조직 권한 행사 없어∙∙∙마찰 제거 장점”
“가상자산 혁신 따라 전통 금융시장, 온체인으로 확대” 전망

▲코빗 김민승 리서치센터장 23일 열린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에서 ‘스테이블코인과 온체인 금융시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사진=염현주 기자)
▲코빗 김민승 리서치센터장 23일 열린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에서 ‘스테이블코인과 온체인 금융시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사진=염현주 기자)

가상자산이 혁신함에 따라 전통 금융시장이 움직이고 있다. 이는 결국 온체인 시장의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수요 진작을 위해 온체인 금융 시장 확장 전략을 펼치면서 궁극적으로는 모든 거래가 블록체인상으로 이뤄지리라는 전망이다.

코빗 김민승 리서치센터장은 23일 열린 블록체인 웹3 게임 콘퍼런스에서 ‘스테이블코인과 온체인 금융시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온체인 금융’이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금융시장 전반의 원장과 결제∙정산 구조를 재설계하는 인프라 차원의 개념이다. 최근에는 기관 중심의 실사용 금융 인프라로의 전환, 토큰화 자산의 거래∙수익 구조 확장, 규제 재검토 등으로 시장이 진입 단계에서 인프라 단계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미국 기조 전환이 큰 변화∙∙∙유저 선택 폭도 확대”

김민승 센터장은 온체인 금융에서는 마찰이 제거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예를 들어,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한다고 하면 100만 원 이상 입∙출금 불가 등 원치 않는 규칙과 제약이 있다. 하지만 온체인 금융에서는 사람이나 조직의 권한 행사 없이 모든 거래가 프로그래밍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이같은 마찰이 제거된다. 인건비가 없어지는 만큼, 비용도 적게 드는 데다 전송 속도도 빠르다는 게 장점이다.

하지만 그동안 온체인 금융이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기에는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 앞서 ICO가 관심을 받았던 2017년 전∙후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가상자산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팽배했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굉장히 많은 시도도 이어졌지만, 기술적으로 미성숙해서 이를 발전시키기도 힘들었다.

지금은 그때와 상당 부분 다르다는 게 김 센터장의 입장이다. 일단 기술이 눈에 띄게 성장했으며 빠르고 저렴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도 개발됐다. 블록체인 레이어 1부터 3까지 유저의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미국의 기조 전환 역시 큰 변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시절부터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을 내비쳤고, 취임하자마자 이와 관련한 행정명령을 적극적으로 내렸다. 김 센터장은 “지금까지 특히 어려웠던 문제는 ‘가상자산의 증권성’이었다”며 “이 부분이 매우 빠르면서도 강력하게 해결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규제와 기술이 해결된다고 모든 문제가 없어진다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자산은 결국 토큰화 될 것∙∙∙스테이블코인 중심 시장 형성” 기대

김 센터장은 가산자상 시장이 커지면서 이에 발맞춰 금융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스닥이나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야간 거래를 시작하면서 이용자의 수익으로 돌아오는 상황을 전했다. 특히 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온체인 증권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데다 증권예탁결제기관(DTCC)은 토큰거래 파일럿을 내달 시작하기로 했다’며 “여기에 50여 개 기관도 참여한다는 점에서 토큰거래가 미국 내 제도권 안으로 합법적으로 들어오면 토큰화 증권이 어떻게 거래될지 눈에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김 센터장은 “‘토크나이제이션’(Tokenization)이 미래를 앞당길 수 있다”며 “특히 10년 또는 15년 후 결제 시스템이 스테이블코인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업계의 시각을 전했다. 또 아직은 단순한 토큰화 단계라면서도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온체인 실물자산(RWA) 시장이 지난 6년간 350배 정도 성장세를 보인 만큼, 이 시장의 전망치는 더욱 기대해볼만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센터장은 “결국 온체인 금융 시장이 성장할수록 블록체인에서의 거래 역시 활발해질 것”이라며 “지금 미국이 갖고 있는 비트코인이 20만 개에서 30만 개 정도로 추정되는데 여기에 추가로 100만 개를 더 취득해서 거래하겠다는 게 미국 비트코인 전략 준비 자산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온체인 상에서 필요한 거래 매개체는 스테이블코인”이라며 “앞으로 미국 정부는 스테이블코인 수요를 진작시키고자 온체인 금융 시장을 확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김 센터장은 이미 해외에서 만들어진 혁신이 우리나라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리라 보았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규모는 작지만, 결국 해외에서 만들어졌다는 이유에서다.

김 센터장은 “자산은 결국 토큰화될 것”이라며 “미국의 글로벌 민간기업이 지금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시장 형성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에 금융은 결국 온체인으로 이동하고 스테이블코인으로 거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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