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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톤 개발사 디지털애셋, 3억5500만 달러 투자 유치

입력 2026-06-1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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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HSBC·BNP파리바 등 전통금융·디파이 기관 참여
"투자자 상당수 캔톤 잠재 사용자…토큰 아닌 지분 투자"
디지털애셋 “M&A·온체인 사업 협력 확대에 활용”

(출처=캔톤 네트워크)
(출처=캔톤 네트워크)

가상자산 전문 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캔톤 네트워크(Canton Network) 개발사 디지털애셋(Digital Asset)은 11일 a16z crypto 주도 투자 라운드에서 3억5500만 달러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한화투자증권, HSBC, BNP파리바, 시타델증권, CME벤처스, 코인베이스벤처스 등 전통 금융과 디파이 분야 주요 기관들이 참여했다. 디지털애셋은 확보한 자금을 인수합병(M&A), 파트너십 확대, 온체인 금융 사업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라운드에는 아부다비투자청 계열사, Apollo Funds, BNP Paribas, Broadridge, Citadel Securities, CME Ventures, Coinbase Ventures, Greenwulf Asset Management, 한화투자증권, HSBC, Liberty City Ventures, Optiver, Polychain, S&P Global, SBI Group, SoFi, Tradeweb, William Blair 등이 참여했다.

유발 루즈 디지털애셋 최고경영자(CEO)는 더블록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투자자 상당수가 캔톤의 신규 투자자이자 잠재적 사용자라고 밝혔다. 그는 투자자들이 토큰이 아닌 지분을 받는 방식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루즈 CEO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향후 공개될 상당한 기회가 있다”며 “충분한 재무 기반을 확보한 만큼 이들 관계에 투자하고 온체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애셋은 이미 수익성을 확보한 상태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생존 자금이 아닌 인수합병, 전략적 프로젝트 참여, 파트너사의 온체인 사업 구축 지원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루즈 CEO는 일부 크립토 업계에서 나타나는 순환 투자 전략에는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캔톤은 기관 금융 시장을 겨냥한 블록체인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애셋은 캔톤이 지금까지 6조 달러 규모의 토큰화 자산 발행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JP모건과 DTCC 등 주요 금융기관도 캔톤 기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비자는 지난 3월 캔톤 슈퍼 밸리데이터로 참여했으며, 이후 스테이블코인 결제 파일럿에 캔톤을 포함했다. 해당 파일럿에는 베이스, 폴리곤, 아크, 템포 등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도 함께 포함됐다.

디지털애셋은 2014년 설립된 기업으로, 캔톤을 기관 금융에 특화된 퍼미션리스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설계했다. 캔톤은 프라이버시 기능을 제공하며, 디지털애셋의 오픈소스 스마트계약 언어인 Daml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여러 금융기관이 같은 토큰화 자산 업무 흐름에 참여하면서도 거래 데이터는 필요한 당사자에게만 공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관 금융에서 요구되는 규제 준수와 데이터 기밀성을 동시에 겨냥한 구조다.

알리 야히야 a16z crypto 제너럴파트너는 “디지털애셋은 규제 금융 영역에서 블록체인 제품시장 적합성을 보여주는 가장 분명한 사례 중 하나”라며 “차세대 금융시장을 위한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투자는 디지털애셋의 연이은 대규모 자금 조달 흐름 속에서 이뤄졌다. 디지털애셋은 2025년 6월 DRW Venture Capital과 Tradeweb Markets가 공동 주도한 1억35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했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BNY Mellon, Nasdaq, S&P Global, iCapital 등이 참여한 5000만 달러 규모 투자를 받은 바 있다.

루즈 CEO는 “현재 공개되는 관계들은 수년간 의도적으로 구축해온 시장 진출 전략의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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