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 상호운용성 네트워크 엑셀라(Axelar)가 사용자가 직접 체인 간 자산을 이동할 수 있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인터페이스는 엑셀라의 탈중앙화 상호운용성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다. 사용자는 별도의 복잡한 절차 없이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 자산 이동을 진행할 수 있으며, 엑셀라는 이를 통해 보다 쉬운 체인 간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엑셀라는 2022년 메인넷 출시 이후 애플리케이션, 지갑, 생태계가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 자산과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그동안 이 같은 기능은 주로 엑셀라 네트워크 위에 구축된 외부 제품과 서비스 안에서 활용돼 왔다.
이번 인터페이스 공개는 사용자가 엑셀라 인프라를 보다 직접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엑셀라 기반 서비스를 통해 체인 간 이동 기능을 접하는 방식이 많았다면, 이번에는 사용자가 인터페이스를 통해 직접 자산 이동을 실행할 수 있게 됐다.
엑셀라에 따르면 출시 시점에 지원되는 체인은 이더리움, 베이스, BNB 체인, 아비트럼, 폴리곤, 옵티미즘, 아발란체, 이뮤터블, 파일코인 등 9개 주요 블록체인이다. 사용자는 해당 인터페이스를 통해 지원 네트워크 간 자산을 직접 전송할 수 있다.
엑셀라는 현재 50개 이상의 체인과 1000개 이상의 토큰을 지원하는 상호운용성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엑셀라의 체인 간 메시징과 자산 전송 기능은 주로 애플리케이션, 지갑, 인프라 서비스 등에 통합돼 활용됐다. 이번 인터페이스는 사용자가 엑셀라의 상호운용성 인프라를 보다 직접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블록체인 생태계가 단일 체인 중심에서 다중 체인 구조로 확장되면서 체인 간 자산 이동 수요도 커지고 있다. 디파이, 지갑, 게임, 인프라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네트워크를 오가는 사용자 경험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체인 간 이동은 여전히 사용자에게 복잡한 과정으로 인식된다. 이용자는 네트워크 선택, 수수료, 전송 경로, 지원 자산 등을 직접 확인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엑셀라는 이번 인터페이스를 통해 이 같은 과정을 단순화하고, 사용자가 보다 직관적으로 자산을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엑셀라는 향후 더 많은 체인과 자산을 인터페이스에 단계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원 범위를 확대해 다양한 블록체인 생태계 간 연결성을 강화하고, 멀티체인 환경에서의 자산 이동 경험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