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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모닉 없는 웹3 지갑 SayFi” 대중형 디파이 문턱 낮춰

입력 2026-04-3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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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모닉 없는 패스키 지갑…얼굴 인증으로 생성·로그인
AI가 출금·교환·송금 트랜잭션 자동 생성
“웹3, 90% 잠재 고객 위한 금융 돼야”

▲김종광 DSRV 공동창업자가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DeSeRVe All 2026: Web3 Neobank’에서 패스키와 AI 기반 자연어 거래 기능을 결합한 웹3 지갑 서비스 ‘SayFi’를 소개하고 있다. (손기현 기자)
▲김종광 DSRV 공동창업자가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DeSeRVe All 2026: Web3 Neobank’에서 패스키와 AI 기반 자연어 거래 기능을 결합한 웹3 지갑 서비스 ‘SayFi’를 소개하고 있다. (손기현 기자)

김종광 DSRV 공동창업자가 패스키와 인공지능(AI) 기반 자연어 거래 기능을 결합한 웹3 지갑 서비스 ‘SayFi’를 공개했다. 기존 웹3 지갑의 복잡한 사용성을 개선해 일반 금융 이용자도 암호화폐와 탈중앙금융(DeFi)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공동창업자는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DeSeRVe All 2026: Web3 Neobank’ 행사에서 SayFi를 소개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이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기존 금융 이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존 웹3 지갑, 대중화 걸림돌”

김 공동창업자는 전체 자산의 상당 부분을 50대 이상이 보유하고 있는 반면, 암호화폐 이용자는 상대적으로 젊은 층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와 디파이 시장이 더 커지기 위해서는 기존 금융 이용자, 특히 고령층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기존 웹3 지갑의 가장 큰 한계로 니모닉 관리와 복잡한 트랜잭션 구조를 꼽았다. 메타마스크, 렛저 등 1세대 지갑은 사용자가 24개 영단어로 구성된 니모닉을 직접 보관해야 한다. 니모닉을 분실하면 자산을 복구할 수 없다는 점도 대중 이용자에게는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김 공동창업자는 기존 지갑에서는 자동이체, 예약 결제, 정기 결제, 다중 승인, 생체 인증, OTP, 블랙리스트 관리 등 전통 금융에서 익숙한 기능을 구현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기업이나 금융기관이 디지털자산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내부 승인 체계와 컴플라이언스 기능이 필요하지만, 1세대 지갑 구조만으로는 이를 충족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패스키 기반 지갑…얼굴 인증으로 생성·로그인

SayFi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패스키 기반 지갑 구조를 채택했다. 김 공동창업자에 따르면 SayFi는 비밀번호, 니모닉, 별도 회원가입 없이 얼굴 인증만으로 지갑 생성과 로그인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앱에서 얼굴 인증을 진행하면 회원가입부터 암호화폐 주소 생성까지 자동으로 완료되는 방식이다.

김 공동창업자는 패스키가 SayFi가 자체적으로 만든 기술이 아니라,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등 주요 기기에 내장된 공개 표준 인증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기존 금융 앱을 이용하듯 간편하게 지갑에 접근할 수 있고, 복잡한 개인키 관리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SayFi에는 은행과 거래소 기능도 기본 탑재됐다. 사용자는 앱 안에서 예치, 대출, 교환, 송금 등 디파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날 발표에서는 이더리움을 예치하고, 예치 자산을 기반으로 대출을 실행하는 시연이 진행됐다.

AI가 자연어 명령을 트랜잭션으로 변환

SayFi의 또 다른 특징은 AI 기반 자연어 거래 기능이다. 사용자가 음성이나 문장으로 거래 내용을 입력하면 AI가 이를 해석해 필요한 트랜잭션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발표에서는 “이더리움을 모두 출금해 유니스왑에서 테더로 바꾸고 나머지를 송금해줘”와 같은 복합 명령을 AI가 출금, 교환, 송금 트랜잭션으로 나눠 생성하는 데모가 소개됐다. 사용자가 여러 단계를 직접 수행하지 않아도 AI가 거래 흐름을 구성해주는 방식이다.

음성 인식 오류가 발생한 상황에서도 AI가 맥락을 파악해 거래 내용을 보정하는 사례도 제시됐다. 예컨대 사용자가 부정확한 표현으로 이더리움 송금을 요청해도 AI가 의도를 파악해 적절한 트랜잭션으로 변환하는 구조다.

김 공동창업자는 자연어 기반 거래 기능을 통해 기존 웹3 이용자가 아니더라도 복잡한 디파이 거래를 쉽게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는 파인튜닝된 자체 모델이 적용된 단계는 아니며, Gemini와 ChatGPT 등 AI 모델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웹3, 90% 잠재 고객 위한 금융 돼야”

김 공동창업자는 아직 암호화폐와 디파이 서비스로 유입되지 않은 일반 금융 이용자층을 90%의 잠재 고객으로 제시하며, 웹3 금융이 전문가나 젊은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에 머물러서는 시장 확대에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SayFi는 사용자가 외워야 할 니모닉 개수를 ‘0개’로 줄이고, 웹3 입문에 필요한 학습 시간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 공동창업자는 얼굴 인증만으로 지갑을 만들고, 말로 거래를 지시할 수 있는 구조라면 일반 금융 이용자도 웹3 금융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공동창업자는 블록체인이 웹3 전문가만을 위한 서비스가 아니라 아직 암호화폐와 디파이로 넘어오지 못한 90%의 잠재 고객을 위한 금융이 돼야 한다는 취지로 SayFi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SayFi는 지갑 생성부터 예치, 대출, 교환, 송금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단순화해 웹3 금융의 대중화를 겨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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