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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인도네시아 ICEx와 MOU 체결…디지털자산 인프라 협력 확대

입력 2026-04-0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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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서 MOU 체결, 현지 디지털자산 인프라 고도화 협력

▲두나무가 인도네시아 가상자산 거래소 ICEx와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은 팡 쉐 카이(Pang Xue Kai) ICEx 그룹 대표, 오른쪽은 오경석 두나무 대표 (사진제공=두나무)
▲두나무가 인도네시아 가상자산 거래소 ICEx와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은 팡 쉐 카이(Pang Xue Kai) ICEx 그룹 대표, 오른쪽은 오경석 두나무 대표 (사진제공=두나무)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인도네시아 디지털자산 거래소 ICEx(Indonesia Crypto Exchange)와 손잡고 현지 디지털자산 인프라 고도화에 나선다.

두나무는 지난 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ICEx와 기술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열린 고위급 경제 행사로, 양국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업비트의 거래소 운영 기술과 규제 대응 경험을 인도네시아 시장에 접목해 현지 디지털자산 생태계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두나무는 고성능 인프라, 보안, 규제 대응, 운영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ICEx와 함께 글로벌 수준의 시장 체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이용자 기반 확대와 규제 체계 고도화, 기관 참여 증가를 바탕으로 디지털자산 시장의 주요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ICEx 그룹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으로부터 디지털자산 거래소, 청산, 수탁 기능을 포괄하는 라이선스를 받아 운영 중이다. 업비트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현지 거래소 11곳이 창립 주주로 참여했고, 현지 대기업과 글로벌 거래소들도 전략적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규제 준수 체계와 시장 운영 전반에 대한 협력 가능성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기술 기반 위에서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했다.

아디 부디아르소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디지털금융혁신·디지털자산 감독 부문 신임 총괄은 “한국의 디지털자산 업계 및 규제 당국과의 협력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벤치마킹하고, 이를 인도네시아 시장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글로벌 톱티어 기술력과 규제 준수 역량을 갖춘 업비트의 운영 노하우가 인도네시아 디지털자산 시장 인프라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ICEx와 긴밀히 협력해 건전한 디지털자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팡 쉐 카이 ICEx 그룹 대표는 “업비트의 검증된 기술력과 규제 대응 능력은 인도네시아 시장 신뢰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인도네시아 디지털 금융 인프라의 새로운 기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나무는 이번 협력을 통해 업비트가 단순 거래소 운영을 넘어 아시아 각국의 제도권 디지털자산 시장 프레임워크 구축을 지원하는 인프라 파트너 역할을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베트남 정부와 금융권 고위 관계자 대표단이 업비트 본사를 방문해 디지털자산 거래 인프라를 둘러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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