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마켓펀드 기반 준비자산…기관 유동성 관리 도구로 설계
콘센서스 홍콩 기간 중 협력 공식화…멀티체인 규제 친화 구조 추진
아발란체 “기관급 RWA 온체인 인프라 확대”
핀코인 프로토콜 연계…RWA 온체인 인프라 확장

포선 웰스 홀딩스 산하 블록체인 금융 플랫폼 핀체인(FinChain)이 아발란체 블록체인과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고,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기관급 실물연계자산(RWA) 토큰화 확대에 나선다.
포선 웰스 홀딩스는 글로벌 자산관리와 크로스보더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국계 금융 투자 그룹 계열사로, 기관 및 고액자산가 대상 디지털 금융 인프라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핀체인은 10일 홍콩·뉴욕에서 발표한 공식 자료를 통해 아발란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금융 생태계 혁신을 가속하는 이니셔티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수백억 달러 규모의 전통 금융 자산을 온체인으로 연결하고, 표준화된 금융 자산의 블록체인 발행과 유통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발표와 함께 핀체인은 아시아 최초의 수익형 RWA 스테이블 토큰 ‘FUSD’를 공식 출시했다. FUSD는 아발란체 네트워크에서 우선 발행되며, 향후 아발란체 디파이(DeFi) 생태계 전반으로 통합될 예정이다.

FUSD는 실물 금융자산을 기반으로 설계된 수익형 스테이블코인으로, 홍콩 소재 타이캉자산운용(Taikang Asset Management) 머니마켓펀드와 차이나AMC(ChinaAMC) 머니마켓펀드 등 고유동성·표준화 금융상품을 준비자산으로 포함한다. 멀티체인 상호운용성을 지원하며, 기초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토큰 보유자에게 제공하는 구조다.
핀체인 측은 FUSD가 금융기관, 크립토 네이티브 금융사, 패밀리오피스, 사모펀드, 연기금 등 기관 투자자를 주요 대상으로 하는 유동성 관리 도구라고 설명했다. 높은 투명성, 빠른 결제, 유연한 유동성, 담보 기반 안정성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양측 협력은 2월 10일 홍콩에서 열린 ‘2026 아시아 크립토 파이낸스 하이레벨 비공개 포럼’에서 공식화됐다. 핀체인은 주요 퍼블릭 블록체인 간 규제 친화적 상호운용 구조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FUSD를 검증 가능한 온체인 총예치자산(TVL)의 핵심 기준 자산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자오 천 핀체인 최고경영자(CEO)는 “FUSD는 웹2의 표준화된 금융자산과 웹3 크립토 금융 세계를 연결하는 브리지 역할을 목표로 한다”며 “퍼블릭 블록체인, 거래소, 자산운용사에 새로운 수익형 스테이블 토큰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발란체와 함께 수조 달러 규모 금융자산의 온체인 전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아발란체 측은 자사 네트워크가 고성능 처리와 낮은 지연시간, 규제 친화적 구조를 갖춘 점에서 글로벌 금융기관과 기업용 인프라로 채택이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핀체인과의 통합을 통해 FUSD의 유통과 기관 채택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바랩스 홍콩 총괄인 재키 콩은 “FUSD를 통해 아시아의 실물 금융자산이 아발란체 생태계와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서 더 넓은 유동성과 협업 기회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전통 금융자산이 블록체인으로 자연스럽게 진입하는 통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아발란체 온체인 TVL이 12억 달러(약 1조 7500억) 이상이며, 블랙록의 BUIDL, 아폴로의 ACRED 등 기관급 RWA 자산이 이미 온체인에 올라와 있고 JP모건, 씨티, 블랙록 등 주요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핀체인 협력을 통해 실물 기반 온체인 자산 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핀체인은 향후 아발란체 기반에서 핀코인 프로토콜과 RWA 발행 인프라도 함께 전개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실물자산 토큰의 발행부터 거래, 담보화, 실물 금융상품 기반 스테이블코인 설계까지 포함된다.
핀체인 측은 이번 협력이 아시아 지역에서 기관 중심 RWA 유통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관 준비자산에서 출발해 실제 금융 활용 단계까지 온체인 전환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