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크립토 무버스] 비트코인 조정 속 알트코인 혼조…프라이버시·업그레이드 테마 부각

입력 2026-01-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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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TOP 100 가상자산 중 상승률 TOP 10 가상자산 정보 (사진제공=CoinMarketCap)
▲시가총액 TOP 100 가상자산 중 상승률 TOP 10 가상자산 정보 (사진제공=CoinMarketCap)

비트코인은 20일 오전 9만 2천 달러대에서 약보합 흐름을 보이며 단기 조정 국면을 이어갔다. 뚜렷한 거시 이벤트 부재 속에서 투자자들은 공격적인 추세 추종보다는 변동성 관리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다. 시장 전반에서는 고위험 알트코인 비중을 줄이고, 상대적으로 내러티브가 분명한 종목이나 방어적 성격의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이 관찰됐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도 일부 알트코인은 개별 이슈와 기술적 요인을 바탕으로 제한적인 반등을 시도했다.

프라이버시 중심 암호화폐인 Monero(XMR)는 24시간 기준 두 자릿수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번 반등은 프라이버시 코인 전반의 동반 강세라기보다는, 최근 Zcash(ZEC)를 둘러싼 거버넌스·규제 관련 불확실성과, Dash(DASH)의 급격한 변동성 확대 이후 자금이 상대적으로 구조가 안정적인 자산으로 이동한 결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XMR이 규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비교적 일관된 네트워크 운영과 프라이버시 내러티브를 유지해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레이어1 블록체인 Tezos(XTZ) 역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최근 예정된 ‘탈린(Tallinn)’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스케일링과 스마트컨트랙트 성능 개선 기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다만 추세적 상승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업그레이드 이후 온체인 활동 증가가 확인돼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기업용 인터체인 네트워크 토큰인 Quant(QNT)는 제한적인 반등에 성공했다. 단기적으로는 기술적 반등 성격이 강하지만, 중기적으로는 실제 기업 채택 확대 여부가 관건으로 지목된다.

밈·플랫폼 성격의 토큰인 Pump.fun(PUMP)은 단기 투기 수요 유입으로 상승했으나, 최근 급등락이 반복되고 있어 변동성 관리가 필요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거래량이 유지되지 않을 경우 반등 폭이 빠르게 되돌려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AI·가상 에이전트 인프라 프로젝트인 Virtuals Protocol(VIRTUAL)과 AI 연합 토큰 Artificial Superintelligence Alliance(FET) 역시 기술적 반등에 성공했지만, 최근 섹터 전반의 과열 이후 조정 압력이 남아 있다는 점에서 추세 전환으로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밖에도 크로스체인 메시징 인프라를 구축하는 LayerZero(ZRO), 블록체인 간 상호운용성을 지향하는 Cosmos(ATOM), 모바일 채굴 기반 커뮤니티형 프로젝트인 Pi Network(PI) 등이 상승률 상위권에 포함됐다. 다만 이들 종목 역시 공통된 섹터 흐름보다는 개별 프로젝트 이슈와 수급 요인에 따른 단기 변동성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시장 관계자는 “비트코인이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구간에서는 알트코인 시장도 구조적인 랠리보다는 내러티브가 분명한 종목 중심의 제한적 순환 장세가 이어지는 경향이 강하다”며 “당분간은 프라이버시, 업그레이드, 실사용 내러티브를 중심으로 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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