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6z “2026년 크립토 경쟁의 핵심은 프라이버시”…기관 진입과 맞물려 중요성 부각

입력 2026-01-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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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자금 유입 확대…블록체인 ‘투명성’의 한계 부각
자산 노출 부담에 프라이버시 인프라 요구 커져
“토큰은 옮겨도 비밀은 못 옮긴다”…프라이버시가 만드는 체인 락인

▲a16z crypto 로고 (a16z crypto)
▲a16z crypto 로고 (a16z crypto)

글로벌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 crypto)는 6일(현지시간) ‘Privacy trends for 2026’ 보고서를 통해 “2026년 크립토 시장에서 프라이버시는 가장 중요한 경쟁 해자(moat)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기관투자가들의 가상자산 시장 진입이 확대되면서, 블록체인의 투명성이 오히려 제도권 수요에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 배경으로 지목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개 블록체인 환경에서는 자산 이동 경로와 거래 규모가 실시간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기관 입장에서는 자금 운용 전략과 포지션이 그대로 드러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기관들은 블록체인의 효율성과 자동화는 활용하되, 자산 이동과 거래 내역을 보호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 인프라를 핵심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기관투자가의 가상자산 시장 진입이 확대되면서, 블록체인의 투명성보다 자산 보호를 위한 프라이버시 인프라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구글 노트북LM)
▲기관투자가의 가상자산 시장 진입이 확대되면서, 블록체인의 투명성보다 자산 보호를 위한 프라이버시 인프라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구글 노트북LM)

a16z crypto는 프라이버시가 단순한 보호 기능을 넘어 체인 선택을 고정시키는 구조적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공개 블록체인에서는 브리지를 통해 자산 이동이 자유롭지만, 프라이버시가 적용되는 순간 거래 시점·규모·네트워크 트래픽 등 메타데이터 노출 위험이 발생해 체인 간 이동 비용이 급격히 증가한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이를 두고 “토큰을 옮기는 것은 쉽지만, 비밀을 옮기는 것은 어렵다”고 표현하며 프라이버시 네트워크 효과의 형성을 강조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지캐시(Zcash)를 비롯한 프라이버시 중심 프로젝트들이 시장에서 재평가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프라이버시 코인들이 기관 수요 확대 기대와 맞물려 상대적으로 강한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는 점도 이러한 인식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단기적인 테마가 아닌, 기관 참여가 본격화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구조적 변화로 보고 있다.

실제로 업계 관계자들은 기관들이 블록체인을 채택하는 과정에서 프라이버시를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전한다. 한 관계자는 “기관들은 블록체인의 효율성과 자동화는 필요로 하지만, 자산이 언제 어디로 이동하는지까지 모두 공개되는 구조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자산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 환경이 향후 기관 채택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16z crypto는 이와 함께 프라이버시를 애플리케이션 수준의 기능이 아닌 인프라로 재정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접근 제어, 탈중앙 키 관리, 온체인 규칙 집행이 결합된 프라이버시 인프라가 금융·헬스케어·실물자산 토큰화(RWA) 등 제도권 산업의 온체인 전환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2026년 크립토 경쟁의 본질은 더 빠른 체인이나 더 낮은 수수료가 아니라, 프라이버시·소유권·검증 가능한 안전성”이라며 “프라이버시를 인프라 수준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네트워크는 기관 채택과 실사용 확산에서 구조적 한계를 맞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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