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관광산업, AI 도입 본격 확산… 2030년 시장 규모 5배 성장 전망

입력 2025-11-1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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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하나투어 등 서비스 혁신 가속… 정부·지자체도 AI 관광정책 확대

국내 관광산업 전반에서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관광수요 예측, 일정 추천 서비스, 스마트관광 인프라 구축 등 분야별 활용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사진=그랜드뷰리서치)
(사진=그랜드뷰리서치)

글로벌 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는 한국의 ‘AI in Tourism’ 시장 규모가 2024년 5810만 달러(약 847억 원)에서 2030년 2억 9750만 달러(약 4340억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5부터 2030년까지 한국 AI 관광시장 연평균성장률(CAGR)은 31.4%로 추정하며 한국이 전 세계 AI 관광시장 전체에서 약 1.7%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 전망했다.

현재 국내 기업 중에는 야놀자가 가장 적극적으로 AI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야놀자리서치는 AI 기반 LSTM(장단기 메모리) 수요예측 모델을 활용해 2025년 외국인 관광객 규모를 1,873만 명으로 전망했으며, 과거 예측 대비 오차율이 약 1.3%에 불과할 정도로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하나투어 또한 기존 시나리오 기반 챗봇 상담 서비스를 AI 서비스로 전환하고, 멀티 AI 에이전트 상담 서비스를 연이어 선보였다. 예약 정보를 기반으로 초개인화된 여행경험을 지원하는 AI 채팅 상담을 통해 론칭 6개월 만에 이용자 수가 10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 사내 상품 기획자를 위한 AI 패키지 일정 설계 서비스를 론칭하고, 임직원이 업무간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샘아이(샘AI)’도 도입했다.

여행 소비자들의 AI 서비스 선호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2024년 여행 플랫폼 부킹닷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 Z세대의 57%가 여행 준비 단계에서 AI 여행플래너 사용 의향을 밝혔다, 더불어 한국 전체 젊은층의 44%가 여행 중 AI 기반 서비스 이용을 선호한다고 응답하며 글로벌 평균 40%를 상회하는 수치를 보였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AI 기반 관광정책 확장을 예고했다. 한국관광공사는 2025년 생성형 AI와 관광데이터를 결합한 아이디어 공모전 ‘관광 프롬프톤’을 추진하며, AI 관광 서비스 기업 육성에 나섰다.

(사진=파인딩올)
(사진=파인딩올)

스마트관광도시 조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주요 지자체들이 AR·VR 기반 관광안내, AI 혼잡도 예측, 맞춤형 경로 추천 등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부산시는 지난 2024년 블록체인과 AI를 결합한 ‘파인딩 올(Finding All)’ 플랫폼을 도입해 관광객 분실물 통합 관리 서비스를 구축했다. 해당 서비스는 호텔·쇼핑몰·교통망을 연계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국어 지원 기능을 포함한다.

업계 관계자는 “AI 기술은 관광지 추천부터 수요 예측, 운영 자동화까지 여정 전반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다”며 “복잡한 코딩 없어도 아이디어를 빠르게 현실화하는 로우코드(Low-code)기술로 영업 마케팅 활동 지원 AI 에이전트를 사용할 수도 있어 비용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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