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이 전일 대비 2.7% 하락하며 약 10만3천달러 선으로 밀린 가운데, 알트코인 시장은 밈(Meme)과 실물자산(RWA) 섹터를 중심으로 부분적 방어세를 보였다. 12일 오전 기준, 쑨(SOON)이 24시간 동안 2.2% 상승하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쑨은 최근 AI 결제·자산 발행 실험인 ‘x402 Social Experiment’ 공개 이후 거래량이 확대되며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프로젝트 팀이 “AI 에이전트가 블록체인 상에서 자율적으로 결제·예측·자산 발행을 수행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AI 결제 인프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밈 섹터의 밈코어(MemeCore, M)는 1.8% 상승했다. 밈 토큰 시장 내 유동성 회복세와 단기 거래량 증가가 가격을 견인했다. 디파이 부문에서는 MYX 파이낸스(MYX Finance, MYX)가 1.3% 상승하며 26%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자동화된 유동성 관리 및 복합 예치 전략(Autocompounding Vaults) 기능이 주목받으며 투자 수요가 늘었다.
금 가격에 연동된 실물자산(RWA)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테더골드(XAUT) 와 팍스골드(PAXG) 는 각각 0.4%, 0.3% 상승했다. 금 가격이 온스당 2400달러 부근에서 안정세를 보이자, 금 기반 토큰의 방어적 수요가 유지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외에도 트론(TRX)과 비트겟토큰(BGB)은 각각 0.01%대의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스테이블코인인 다이(DAI)와 페이팔USD(PYUSD)는 1달러 근처에서 가격 안정세를 유지했다.
미국 증권거래소 나스닥(Nasdaq)은 “최근 유동성 축소와 신규 자금 유입 둔화로 인해 알트코인 전반이 압박을 받고 있다”며 “시장 전반의 회복세가 제한적이고, 대부분의 코인이 2025년 초 상승분을 반납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