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값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은 투자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커졌다. 이에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의 상반기 거래량도 덩달아 증가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올해 상반기 ‘e은’ 거래 건수가 약 15만9000건, 거래액이 약 23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약 11만6000건, 207억 원 대비 각각 36.54%, 15.45%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 6월 거래량은 전월 대비 약 2.2배 늘었다.
이는 상반기 국내 4개 시중은행(KB국민·NH농협·신한·우리)의 실버바 판매액인 약 24억3000만 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비단에서는 디지털화한 상품인 ‘e은’을 최소 1그램(g) 단위부터 구매할 수 있다. 이와 연동해 구매한 e은과 같은 양의 실물 은이 보안구역 내 금고에 보관되며, e은을 실물 은으로 인출도 가능하다.
김상민 비단(Bdan) 대표는 “은과 같은 실물자산은 그동안 보관과 유동성의 한계로 소액 투자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존재했다”라며 “비단은 높은 수준의 안전성과 접근성을 기본으로 대중의 투자 기회 확대를 통해 수익률을 공유하고, 모든 가치 있는 상품이 거래되는 투자 패러다임의 혁신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금·은 등 7가지 귀금속 실물자산을 블록체인 기술로 디지털화해 거래를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4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고, 민간 자본 100%로 설립된 거래소로서 웹3 지갑(월렛) 개발 등 블록체인 도시 조성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