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맥스,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 강화…“보유량 지속 확대”

입력 2025-07-0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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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트맥스)
(사진=비트맥스)

국내 비트코인 보유 1위 상장사 비트맥스가 보유량을 늘리며 비트코인 트레저리(금고) 전략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현행 제도상 국내 법인은 가상자산 매매를 위한 실명계좌를 개설할 수 없다. 이에 비트맥스는 국내 법무법인의 자문을 받아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법무법인은 최대주주가 비트코인을 직접 매입한 뒤 이를 회사에 매각하는 방식이 가장 투명하고 안전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자문에 따라 김병진 비트맥스 회장은 장내에서 비트코인을 직접 매수하고, 회계법인의 평가를 거쳐 동일한 금액에 회사에 매각하는 구조로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비트맥스 관계자는 “이 모든 과정은 금융당국에 보고되며 차익은 발생하지 않는다”며 “법인의 가상자산 실명계좌 개설이 허용되기 전까지는 대형 법무법인의 자문을 받아 비트코인 보유량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비트맥스는 수차례에 걸친 가상자산 양수도를 통해 절차 기간을 단축해왔다. 3월에는 회계법인의 평가에 7일이 소요됐지만 지난달 24일에는 이틀 만에 평가가 완료됐다. 평가 기간이 줄면서 가격 변동에 따른 리스크도 완화되고 있다.

회사는 9월 법인의 가상자산 실명계좌 시범 허용에 맞춰 양수도 방식의 전환도 검토하고 있다.

비트맥스 관계자는 “장외거래(OTC) 시장에서 수수료를 지불하고 가상자산을 취득하는 방법도 있지만, 최대주주가 취득한 뒤 수일 내 회사에 매각하는 방식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시장의 신뢰를 얻는 데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법인의 실명계좌 시행에 맞춰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국내 상장사 1위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보유량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트맥스는 지난달 24일 기준 비트코인 보유량이 300개를 넘어섰다. 이는 국내 상장사 중 최대 보유 규모다. 회사는 내달 발행 예정인 5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자금도 전액 비트코인 매입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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