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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범죄예방협회, 금융·통신·가상자산 잇는 민관 대응체계 강화

입력 2026-10-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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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카카오뱅크·정부기관 참여…실무교육·정보공유로 초국가 금융범죄 대응

▲한국금융범죄예방협회 로고. 협회는 금융·통신·가상자산·온라인 플랫폼과 정부·수사기관을 잇는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초국가 금융범죄 대응에 나선다.
▲한국금융범죄예방협회 로고. 협회는 금융·통신·가상자산·온라인 플랫폼과 정부·수사기관을 잇는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초국가 금융범죄 대응에 나선다.

한국금융범죄예방협회가 지능화·국제화되는 금융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통신·가상자산·온라인 플랫폼과 정부·수사기관을 잇는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한국금융범죄예방협회(KFCPA)는 초국가 금융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공공·민간 파트너십(Public-Private Partnership)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협업할 수 있는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최근 금융범죄는 보이스피싱과 투자사기 등 기존 범죄를 넘어 가상자산, 온라인 플랫폼, 통신망, 디지털 금융기술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특히 범죄 조직과 자금 이동 경로가 여러 국가와 업권에 걸쳐 형성되면서 개별 금융회사나 수사기관만으로는 예방과 차단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협회는 금융범죄 대응 과정에서 기관과 업권별로 보유한 정보와 전문성을 연계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확대한다. 이번 협력에는 두나무, 카카오뱅크, 보난자팩토리 등 디지털·금융기업과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 경찰청, 금융보안원 등 정부·공공기관이 참여한다. 금융기관뿐 아니라 통신사, 가상자산사업자, 온라인 플랫폼 등 금융범죄의 주요 접점에 있는 다양한 주체가 함께 대응체계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협회는 민관 협력의 일환으로 금융범죄 예방·대응 실무자를 대상으로 ‘FINSHIELD Professional Program’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글로벌 금융범죄 동향과 국제 규제·대응체계, 자금세탁방지(AML), 인공지능(AI) 기반 금융범죄 탐지, 통신사기 대응, 가상자산·디지털 금융범죄, 내부통제, 국제공조 및 민관 정보공유 등을 다룬다.

교육은 기관별 대응사례 공유, 현장 방문, 실행계획 수립 등 실무 중심으로 운영해 각 기관의 금융범죄 예방업무에 직접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 이후에도 참여기관과 수료생을 중심으로 전문가 네트워크를 유지해 실제 금융범죄 발생 시 기관 간 협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가상자산과 디지털 금융기술의 발전으로 범죄 수법과 자금 이동 방식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초국가 금융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술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민관 간 정보공유와 협업 역량을 함께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각 기관이 보유한 경험과 전문성을 공유하고 현장 중심의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강화함으로써 금융범죄 예방과 대응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욱 한국금융범죄예방협회 회장은 “금융범죄는 금융기관만의 문제가 아니라 통신, 가상자산, 온라인 플랫폼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진화하고 있다”며 “기관과 업권 간 정보와 경험을 연결해 실질적인 금융범죄 예방·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데 협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향후 정부 부처와 금융회사, 가상자산사업자, 통신사, 핀테크·온라인 플랫폼 등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금융범죄 예방 전문가 네트워크와 공동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FINSHIELD 교육과정을 포함한 관련 활동과 세부 내용은 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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