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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대 거래소] 수수료 전면전 속 외연 확장 나선다

입력 2026-08-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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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거래대금 9587억원으로 한 달 새 92% 증가, 5대 거래소 합산은 1조5153억원
코인원∙코빗, 무료 정책으로 점유율 경쟁∙∙∙빗썸, 내부통제와 상장 준비 병행
두나무, 비자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협력∙∙∙거래소 사업모델 다변화 본격화
▲자료제공=MetaVX
▲자료제공=MetaVX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가 이번 주 수수료 인하 경쟁과 사업 확장 전략을 동시에 드러냈다. 단기적으로는 거래 회복 국면에서 이용자 유치 경쟁이 한층 거세졌고, 중∙장기적으로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미국 상장, 기관 협업, 내부통제 강화 등 각기 다른 방식의 외연 확장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시장 지표도 빠르게 커졌다. 8월 26일 기준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의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약 1조5153억원으로 지난달 25일보다 약 61% 증가했다. 업비트는 9587억원으로 92% 늘었고, 빗썸은 5184억원으로 27% 증가했다. 코빗은 113억원으로 75% 늘었다. 다른 집계에서는 5대 원화 거래소의 합산 주간 거래대금이 12조4989억원으로 직전 주 6조6026억원보다 89.3% 증가했다. 비트코인이 8만달러를 넘어서고 상승률이 확대된 점이 거래 증가의 배경으로 맞물렸다.

수수료 의존 구조와 무료 경쟁

거래소들의 경쟁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 지점은 수수료 정책이다. 코인원은 8월 26일부터 별도 공지 시까지 전 종목 거래 수수료를 0%로 전환했고, 앞서 개인용 Open API 거래 수수료도 무료화했다. 9월 20일까지 총 7만USDT 규모의 거래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코빗은 8월 24일부터 1년 간 원화마켓 전 종목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했다.

다만, 무료 경쟁의 부담도 뚜렷하다. 각 사 수익 구조에서 거래 수수료 비중은 사실상 절대적이다. 지난해 코인원 영업수익에서 수수료 수익 비중은 100%, 디지털엑스는 99.99%였다. 올해 상반기 두나무는 96.9%, 빗썸은 사실상 100% 수준으로 전해졌다. 거래 회복 국면에서 고객 유입 효과를 노린 전략이지만, 수익 기반이 단일한 구조라는 점도 함께 부각됐다.

업비트의 확장 전략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단순 거래 중개를 넘어 결제와 글로벌 사업으로 보폭을 넓혔다. 두나무는 비자와 스테이블코인 및 AI 기반 차세대 금융∙결제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와 글로벌 송금 서비스 발굴에 나섰다. OUSD 기반 사업 모델과 AI 결제∙정산 인프라, 에이전틱 커머스도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관련 사업은 규제 요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상장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두나무는 미국식 회계기준 전환 작업을 마치고 미국주식예탁증서 발행 방식의 미국 상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포괄적 주식 교환 일정도 제시됐지만, 국내 중복 상장 규제 변수는 남아 있다. 이와 함께 두나무는 행정안전부 행정정보 공동이용 대상기관으로 지정돼 고객확인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는 기반도 확보했다.

코인원∙코빗의 고객 유치 실험

코인원은 무료 수수료와 함께 증권사∙해외 투자자 연계를 앞세웠다. 한국투자증권과 공통 고객군 대상 마케팅과 서비스 협력을 논의 중이며, 코인원 오피스 내에 한국투자증권 전용 공간도 마련했다. 7월 말 앱에 한국투자증권 웹트레이딩시스템 연결 서비스를 도입한 뒤 전날까지 코인원 신규 가입자 수는 85%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OKX벤처스와는 커스터디와 지갑 인프라 관련 기술 협력도 논의하고 있다.

코빗은 무료화 직후 RLUSD 거래가 급증했다. 8월 24일 RLUSD 거래대금은 3019억원으로 직전 일주일 하루 평균 대비 약 70배 수준으로 늘었고, 같은 날 코빗 전체 거래대금의 91.4%를 차지했다. 이후에도 RLUSD 비중은 88.2% 안팎으로 집계됐다. 다만, 코인마켓캡은 코빗의 RLUSD/KRW 거래량을 전체 RLUSD 집계에서 제외했고, VIP 대상 비공개 보상 이벤트와 반복 거래 패턴을 둘러싼 논란도 제기됐다. 코빗은 이상거래 감시 시스템을 운영하고 시장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빗썸의 통제 강화와 상장 채비

빗썸은 사고 수습과 제도 정비를 동시에 진행했다. 지난 2월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와 관련해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 4건 중 2건에서 1심 승소 판결을 받았다. 당시 현금 2000원을 지급하려다 입력 단위 오류로 2000비트코인을 지급하면서 사고가 발생했고, 회수 되지 않은 금액을 둘러싼 법적 절차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판결은 가상자산에 민법상 부당이득 반환 원칙이 적용된다는 점을 다시 확인한 사례로 읽힌다.

빗썸은 2028년 IPO를 목표로 내부통제 체계 강화와 K-IFRS 전환, 지배구조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실적 부담은 적지 않다. 2026년 상반기 매출은 1688억원으로 전년 동기 3292억원보다 49%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108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거래소 사업과 투자 등 신사업을 분리한 뒤에는 빗썸에셋을 통해 250억원 규모의 홍대 상업용 빌딩 리츠 투자에도 나섰다.

거래소별 엇갈린 상장 전략

종목 운영 방식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지난달 말 기준 업비트의 거래지원 종목은 340종으로 지난해 말보다 39종 늘었고, 단독 상장 종목도 22종으로 증가했다. 빗썸 역시 474종으로 23종 확대했다. 반면 코인원은 375종으로 19종 줄었고, 코빗은 199종, 고팍스는 116종으로 감소했다. 대형 거래소가 거래 활성화를 위해 종목을 넓히는 사이 일부 거래소는 리스크 관리에 무게를 둔 흐름으로 해석된다.

※이 기사는 MetaVX의 생성형 AI를 이용해 넥스블록이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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