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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AI가 XRP로 커피 사는 시대 온다” t54, 리플·마스터카드와 ‘에이전틱 결제’ 확장

입력 2026-08-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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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L AI 에이전트 거래 200만 건 돌파…“2개월 내 XRP로 커피 결제 목표”
리플·마스터카드와 에이전틱 결제 확장…t54는 신원·의도·위험 검증 담당
“XRP 실사용 확대 핵심은 가맹점 채택”…에이전틱 결제, 디지털 상품서 B2B·현실결제로

▲챈들러 팡(Chandler Fang) t54 공동창업자가 20일 넥스블록과 인터뷰하고 있다. (손기현 기자)
▲챈들러 팡(Chandler Fang) t54 공동창업자가 20일 넥스블록과 인터뷰하고 있다. (손기현 기자)

“지금은 AI 에이전트를 이용해 XRP를 사고팔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AI 에이전트가 XRP로 커피까지 살 수 있도록 만들 계획입니다.”

챈들러 팡(Chandler Fang) t54 공동창업자는 20일 넥스블록과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결제 시장이 디지털 상품을 넘어 현실세계 결제로 확장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t54는 AI 에이전트가 사람을 대신해 금융 활동을 수행할 때 필요한 신원과 권한, 거래 위험 등을 검증하는 ‘신뢰 인프라’를 개발하는 샌프란시스코 기반 스타트업이다. 팡 공동창업자는 t54 설립 전 리플에서 결제 부문 리드 프로덕트 매니저로 근무하며 ‘리플 페이먼츠(Ripple Payments)’를 이끌었다. 앞서 JP모건에서도 기업용 금융·AI 제품을 담당했다.

그가 t54를 창업한 배경에는 AI 에이전트가 결국 ‘돈을 만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 있었다.

팡 공동창업자는 “향후 사용자가 AI에게 커피를 사달라고 요청하면 에이전트가 신용카드나 카카오페이, 은행계좌 등에 접근해야 한다”며 “하지만 현재 금융 인프라에는 AI 에이전트에 네이티브하거나 충분히 호환되는 시스템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자신의 AI 에이전트에게 금융 활동을 맡길 수 있는지, 서로 다른 에이전트끼리 돈을 주고받을 때 상대방을 신뢰할 수 있는지가 핵심 문제”라며 “t54가 해결하려는 문제도 결국 신뢰”라고 설명했다.

리플이 투자한 t54…“XRPL의 AI·신뢰 레이어 역할”

t54와 리플의 관계는 단순한 투자사와 포트폴리오 기업을 넘어선다.

팡 공동창업자는 “리플에는 Ripple Payments와 Ripple Prime, Treasury 등 다양한 금융 제품이 있지만 불과 1년 전만 해도 AI와 직접 상호작용하는 기능은 많지 않았다”며 “t54의 역할은 리플의 기존 또는 신규 제품을 AI 에이전트와 호환되는 형태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t54가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곳은 XRP 레저(XRPL)다.

그는 “우리가 제공하는 핵심 가치는 XRPL을 AI 에이전트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과거에는 사용자가 업비트 같은 중앙화거래소에 직접 들어가 XRP를 샀다면, 미래에는 ChatGPT와 같은 에이전트에게 ‘XRP를 사달라’고 말하는 것만으로 에이전트가 XRPL과 직접 상호작용해 거래를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t54는 현재 XRPL에서 AI 에이전트 결제 표준 x402의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결제 요청을 중개하고 처리하는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AI 에이전트가 XRP와 RLUSD, USDC 등을 이용해 API 호출이나 AI 모델 사용료를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다.

이 같은 AI 에이전트 활동은 XRPL AI Hub를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다. XRPL AI Hub는 XRP 레저 위에서 AI 에이전트와 개발자, 가맹점을 연결하는 에이전틱 생태계의 허브다. t54는 이 생태계에서 x402 기반 결제와 거래 리스크 관리를 담당하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맡고 있다.

t54 관계자는 “XRPL에서 이뤄지는 모든 에이전틱 거래는 t54의 Trustline(에이전트 신원과 거래 위험을 실시간으로 검증하는 신뢰 레이어)을 통해 리스크 관리 절차를 거친다”고 설명했다.

팡 공동창업자는 “t54는 XRPL 생태계의 AI 멤버라고 볼 수 있다”며 “AI 역량을 통해 더 많은 개발자와 가맹점이 XRPL 생태계에 들어오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의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XRPL AI 거래 200만 건 넘어…대부분 1달러 이하

▲XRP 레저(XRPL) 기반 AI 에이전트 생태계 현황. 20일 인터뷰 당시 200만 건을 넘어섰던 AI 에이전트 거래는 25일 XRPL AI Hub 기준 241만9335건으로 늘었다. (출처=XRPL AI Hub)
▲XRP 레저(XRPL) 기반 AI 에이전트 생태계 현황. 20일 인터뷰 당시 200만 건을 넘어섰던 AI 에이전트 거래는 25일 XRPL AI Hub 기준 241만9335건으로 늘었다. (출처=XRPL AI Hub)

팡 공동창업자는 이날 XRPL에서 AI 에이전트가 일으킨 거래가 현재 200만 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t54가 제시한 143만 건보다 늘어난 수치다.

다만 200만 건 전체가 t54가 직접 발생시킨 거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t54 관계자는 인터뷰 이후 “XRPL 전체에서 발생한 에이전트 간 거래가 200만 건을 넘어선 것이며 이를 전부 t54 거래라고 볼 수는 없다”면서도 “t54가 XRPL의 주요 에이전트 인프라 중 하나로 거래 확대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거래의 대부분은 현실세계 상품보다 디지털 상품을 구매하는 마이크로 트랜잭션이다.

팡 공동창업자는 “일반적인 거래 규모는 약 0.01달러에서 1달러 사이”라며 “유료 데이터나 AI 모델 추론 비용, API 사용료 등을 필요할 때마다 소액으로 결제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AI 에이전트에게 특정 기업의 주가 분석을 요청하면 기존에는 인터넷에 공개된 무료 데이터를 검색하지만, 앞으로는 에이전트에게 2~5달러를 제공해 블룸버그나 로이터 등 유료 데이터 공급처에서 필요한 정보만 직접 구매하도록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전체 데이터베이스를 살 필요 없이 올해 매출이나 지난해 이익처럼 필요한 데이터만 구매하면 된다”며 “AI가 직접 비용을 지불해 더 정확하고 포괄적인 정보를 확보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XRP냐 RLUSD냐보다 중요한 건 에이전트가 돈을 쓸 수 있느냐”

AI 에이전트 결제가 늘어날 경우 XRP와 RLUSD·USDC 같은 스테이블코인이 경쟁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팡 공동창업자는 “에이전틱 경제에서 가장 큰 문제는 어떤 통화를 사용하느냐가 아니다”며 “지갑에 XRP가 있으면 XRP를 사용하고, RLUSD가 있으면 RLUSD를 사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커피 한 잔을 사는 데 XRP를 쓰느냐 RLUSD를 쓰느냐는 큰 차이가 없을 수 있다”며 “다만 국경 간 송금처럼 유동성이나 환율이 중요한 상황에서 XRP가 더 좋은 조건을 제공한다면 차이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팡 공동창업자가 XRP의 현실세계 유틸리티 확대를 위해 가장 강조한 것은 가맹점 채택(merchant adoption)이었다.

그는 “한국에 온 외국인이 커피를 살 때 비자나 마스터카드를 사용하는 이유는 거의 모든 가맹점에서 받아주기 때문”이라며 “XRP가 실생활에서 강한 유틸리티를 가지려면 결국 가맹점들이 XRP나 RLUSD를 결제수단으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가맹점이 거래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며 “XRP나 RLUSD를 통한 결제비용이 더 낮고 가맹점이 실제로 이를 받을 수 있게 된다면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t54는 이를 현실로 옮기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팡 공동창업자는 “현재 AI 에이전트를 통해 XRP를 사고파는 것은 가능하지만 XRP로 커피를 사는 것은 아직 어렵다”며 “향후 두 달 안에 이런 사용 사례를 가능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도 사용자가 XRP나 RLUSD를 보유하고 있다면 ‘Chandler를 만나러 가니 커피를 사줘’라고 에이전트에게 말하고, 두 사람이 대화하는 동안 에이전트가 알아서 결제하는 경험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마스터카드 결제망에 블록체인 추가…t54는 ‘신뢰·위험관리’

▲챈들러 팡 t54 공동창업자가 리플·마스터카드와의 에이전틱 결제 협력 구조를 설명하고 있다. (손기현 기자)
▲챈들러 팡 t54 공동창업자가 리플·마스터카드와의 에이전틱 결제 협력 구조를 설명하고 있다. (손기현 기자)

t54는 마스터카드와도 에이전틱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t54 자료에 따르면 마스터카드가 올해 6월 출범시킨 AI 에이전트 결제 네트워크에 리플이 파트너로 참여했고, t54는 XRPL을 해당 생태계에 연결하는 역할을 맡았다. 지난달에는 마스터카드의 ‘검증 가능한 의도(Verifiable Intent)’ 표준을 XRPL 기반 에이전트 결제에 적용했다.

팡 공동창업자는 마스터카드가 기존 카드망을 블록체인으로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블록체인 결제 레일을 추가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스터카드는 가맹점 네트워크와 실제 돈을 이동시키는 금융 레일을 가지고 있다”며 “기존 네트워크를 유지하면서 여기에 블록체인 네이티브 레일을 추가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이 AI 에이전트에게 상대적으로 친화적인 인프라라는 게 이유다. 특히 소액 결제를 처리하고 에이전트가 API를 통해 직접 네트워크와 상호작용하는 데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 구조에서 리플은 XRPL이라는 블록체인 레일을 제공하고, t54는 신뢰 및 위험관리(Trust & Risk) 인프라를 담당한다.

팡 공동창업자는 “AI 에이전트가 마스터카드 네트워크에 들어왔을 때 이 에이전트가 정당한지, 실제로 누구를 대신하는지, 거래가 정상적인지 위험을 평가한다”며 “검증을 거친 뒤 XRPL을 통해 자금이 이동하고 정산될 수 있도록 연결한다”고 말했다.

“AI에게 카드 맡겼다면, 정말 내가 시킨 결제인지 증명해야”

에이전틱 결제가 확산되기 위해 해결해야 할 핵심 문제 중 하나는 사용자의 의도(intent)를 증명하는 것이다.

팡 공동창업자는 “사용자가 AI에게 ‘커피 네 잔을 사달라’고 말했다면 그것이 사용자의 intent”라며 “Verifiable Intent는 해당 명령이 실제 에이전트의 인간 소유자에게서 나온 것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개념”이라고 말했다.

기존 카드 결제에서는 사람이 직접 카드를 사용하거나 결제를 승인한다. 반면 AI 결제에서는 인간이 에이전트에게 금융 권한을 위임하기 때문에 해당 지시가 실제 사용자로부터 나온 것인지 별도로 증명해야 한다.

그는 “그렇지 않으면 AI가 30달러를 썼을 때 사용자가 ‘왜 내 돈이 나갔느냐’고 문제를 제기하거나, 커피를 사라고 했는데 다른 상품을 구매했을 때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 알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t54는 에이전트가 실제 사용자의 승인을 받았는지, 로그인과 보안 인증이 정상적인지, 사용자의 명령이 중간에 변조되지 않았는지 등을 검증한다.

예컨대 사용자가 “커피 네 잔을 사라”고 했는데 주변 사람이 “10잔을 사라”고 말해 AI가 이를 받아들이면 일종의 프롬프트 인젝션(prompt injection·AI가 원래 지시와 다른 명령을 따르도록 유도하는 공격)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KYC 넘어 KYA…“AI 에이전트도 신원·신뢰도 확인”

t54는 이를 위해 ‘KYA(Know Your Agent)’를 강조한다.

팡 공동창업자는 KYC를 “사람의 신원과 신뢰도를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하며 KYA는 같은 원리를 AI 에이전트에 적용한 개념이라고 했다.

그는 “내 에이전트와 상대방의 에이전트가 만나면 ‘나는 Chandler를 대신한다’, ‘나는 Son을 대신한다’는 사실을 서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일종의 보안 신원 토큰(security identity token)을 교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서 말하는 토큰은 암호화폐가 아니라 에이전트의 신원과 권한을 증명하는 보안 인증정보다.

또 단순히 누구의 AI인지만 확인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고 봤다. 상대 에이전트가 돈을 빌리려 한다면 그 배후의 사용자가 누구인지뿐 아니라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 재정적으로 안정적인지도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팡 공동창업자는 “금융활동에서 KYA는 신원(identity)과 신뢰도(credibility)를 함께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韓 시장 공략…“기술 인프라·AI 수용성·XRP 영향력 높아”

t54는 이번 방한을 계기로 국내 결제·커머스 기업들과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팡 공동창업자는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보는 이유로 △발달한 디지털 결제·기술 인프라 △높은 AI 기술 수용성 △Ripple과 XRP의 높은 인지도를 꼽았다.

그는 “한국은 결제와 기술 인프라가 매우 잘 갖춰져 있고 사람들이 AI 기술에도 익숙하다”며 “Ripple도 한국에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 t54가 이 시장에 진입할 이유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Ripple과 XRP의 유틸리티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더 많은 사람들이 t54의 신뢰 인프라를 이용하도록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t54가 참여하는 x402 관련 표준 논의에는 카카오페이와 갤럭시아머니트리, 헥토파이낸셜 등 국내 기업도 참여하고 있다. 다만 이날 인터뷰에서 t54가 현재 구체적으로 협상을 진행 중인 국내 기업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2~3년 뒤엔 AI 쓰는지도 모를 것”

팡 공동창업자는 향후 3~5년의 에이전틱 결제 시장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전제했다.

다만 API와 데이터, AI 모델 비용 등 디지털 상품의 에이전트 간 결제는 이미 뚜렷한 수요와 제품시장적합성(PMF)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현실세계 금융으로 확장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현재는 AI 에이전트 명의로 은행 계좌조차 만들 수 없다”며 “규제와 컴플라이언스뿐 아니라 기존 금융 인프라 자체가 에이전트와 호환되는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변화 속도는 빠를 것으로 전망했다.

팡 공동창업자는 “내년에는 현실세계에서 이뤄지는 거래 사례가 나타날 수 있고, 2~3년 뒤에는 많은 사람이 결제 시스템 자체에 들어갈 필요가 없다고 느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기업이 정기적으로 구매하는 사무용품이나 전기, 각종 서비스 등을 AI가 자동 구매하는 기업 간(B2B) 거래도 주요 사용처가 될 수 있다고 봤다.

궁극적으로는 사람들이 AI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의식하지 않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이를 스마트폰 속 전기에 비유했다.

“사람들은 스마트폰 안에서 전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화가 편리하다는 경험만 중요하죠. AI도 결국 그렇게 될 겁니다. 사람들은 AI가 있다는 사실을 느끼기보다 AI가 제공하는 경험만 누리게 될 겁니다.”

다만 주택이나 자동차처럼 고액이 오가는 거래에서는 인간의 최종 승인이 여전히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블록체인이 모든 AI 결제의 필수 조건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팡 공동창업자는 “AI 에이전트가 반드시 블록체인 결제를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특히 마이크로 트랜잭션이나 소액 거래에는 블록체인이 적합하지만 고액 거래까지 반드시 블록체인을 이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아직 이 기술의 매우 초기 단계에 있다”며 “중요한 것은 어떤 기술을 쓰느냐보다 사람들이 AI에게 금융 활동을 믿고 맡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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