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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 솔라나 재단·이더퓨즈·오르카와 맞손…원화 토큰화 펀드 PoC 착수

입력 2026-08-2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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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초단기채펀드 토큰 발행·유통 전 과정 검증…STO 법제화 대비 디지털 금융상품 역량 확보

▲신한자산운용이 솔라나 재단, 이더퓨즈, 오르카와 원화 표시 토큰화 펀드의 발행·유통 전 과정에 대한 기술 검증(PoC)을 위한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이 솔라나 재단, 이더퓨즈, 오르카와 원화 표시 토큰화 펀드의 발행·유통 전 과정에 대한 기술 검증(PoC)을 위한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이 솔라나 재단, 이더퓨즈, 오르카와 손잡고 원화 표시 토큰화 펀드의 발행·유통 구조에 대한 기술 검증에 나선다.

신한자산운용은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 솔라나(Solana) 재단, 규제 준수 토큰화 발행 플랫폼 이더퓨즈(Etherfuse), 온체인 유동성 인프라 오르카(Orca)와 원화 표시 토큰화 펀드의 발행·유통 전 과정에 대한 기술 검증(PoC)을 위한 4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블랙록(BlackRock)이 토큰화 펀드 ‘BUIDL’로 선보인 디지털 상품 모델을 원화 자산에 적용하기 위한 취지다.

4개 기관은 신한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원화 초단기채펀드를 해외 기관투자자가 매수한 뒤 이를 토큰 형태로 발행하는 구조를 전제로, 발행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공동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국내외 법제도에 부합하는 고객확인(KYC)·자금세탁방지(AML) 체계와 블록체인 운영 방식, 보안 감사, 외국환거래법 등 규제 준수 요건, 온체인 유동성 설계 등을 함께 점검한다.

신한자산운용은 이번 협약을 국내 토큰증권(STO) 관련 법제도 정비 이후 디지털 금융상품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기반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검증 과정에서 축적한 상품 구조 설계와 발행·유통 역량을 향후 자산운용 핵심 사업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실물연계자산(RWA) 리서치 기관 RWA.io가 발간한 ‘State of RWA Tokenization 2026’ 보고서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실물자산 토큰화 시장 규모는 약 362억7000만달러로, 2020년 대비 2200% 증가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등 주요 기관은 관련 시장이 2030년까지 16조~30조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블랙록과 프랭클린템플턴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도 토큰화 펀드를 잇달아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석원 신한자산운용 대표이사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파트너들과 함께 원화 표시 디지털 상품의 발행·유통 구조를 실증하겠다”며 “제도 시행에 맞춰 즉시 가동 가능한 검증된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원화 기반 디지털 금융상품 운용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상호 협력 의향을 확인하는 비구속적 협약이다. 검증 대상 구조는 역외 시장을 전제로 하며 기술 검증에 한정된다.

신한자산운용은 향후 관련 법령과 규제당국의 지침에 따라 현행 법체계 내에서 발행 및 유통 가능한 상품을 발굴하고, 국내 토큰증권 제도 시행 전까지는 기술 검증과 인프라 준비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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