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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대 거래소] 거래소 시장, 거래 둔화 속 상장 경쟁∙자본 재편 병행

입력 2026-08-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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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만3000달러대 횡보∙∙∙업비트 거래대금 23.39%↓
코인원 투자 유치와 코빗 500억 원 증자 추진, 고팍스는 자본확충 부담 지속
원화 스테이블코인 입법 지연과 출금 지연 점검까지 제도∙운영 리스크 부각
▲자료제공=MetaVX
▲자료제공=MetaVX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를 둘러싼 이번 주 흐름은 거래 부진 속 각사가 상장 확대, 자본 확충, 제휴 강화로 돌파구를 찾는 모습으로 요약된다. 비트코인이 6만3000달러대에서 방향성을 만들지 못하는 가운데 거래소들은 신규 상장과 수수료 정책, 투자 유치, 조직 재편을 병행했고, 한편에서는 출금 지연과 자본 규제,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지연 같은 구조적 과제가 동시에 부각됐다.

시장 지표도 이런 분위기를 뒷받침했다. 14일 오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 기준 6만3394달러, 6만3408달러, 6만3461달러 수준에서 제한적 등락을 보였고, 빗썸에서는 8974만 원에 거래됐다. 업비트 전체 마켓 시가총액은 2866조700억 원으로 24시간 전보다 0.21% 늘었지만 3000조 원 아래에 머물렀다. 같은 기준 24시간 거래대금은 6592억2300만 원으로 23.39% 줄었다.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0.55%였고, 공포∙탐욕 지수는 29점으로 공포 구간에 머물렀다.

제도 불확실성도 시장을 짓눌렀다. 미국에서는 토큰화 증권 관련 혁신 면제 방안 공개가 미뤄졌고, 클래리티법 조율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논의가 1년 넘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발행 주체와 준비자산 관리, 거래소 지분 제한을 둘러싼 이견이 계속되면서 거래소를 포함한 업권 전반의 사업 구상도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상장 경쟁으로 거래량 방어

거래 둔화 국면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인 곳은 업비트였다. 업비트는 이달 들어 원화마켓 8종을 새로 상장했고, 올해 원화마켓 신규 상장 건수는 59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빗썸은 57건, 코인원은 11건이었다. 국내 5대 거래소의 올해 원화 상장 가운데 업비트와 빗썸이 78%를 차지했다. 두나무 매출에서 거래 수수료 비중이 올해 1분기 97.49%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상장 확대는 거래량 방어와 직결된 움직임으로 읽힌다.

코인원도 수수료 정책으로 점유율 확대를 시도했다. 코인원은 0.04% 수수료율 적용, 테더 메이커 수수료 무료, 거래대금 페이백을 묶은 바우처를 내놨고, 4종의 스테이블코인 무료 거래 행사도 진행 중이다. 7월 친구초대 기반 신규 가입자는 전월 대비 50.4% 늘었고, 전체 신규 가입자도 약 30% 증가했다. 대형 거래소 중심 시장에서 중∙하위권 사업자가 가격과 혜택을 앞세워 이용자 유입을 노리는 구도다.

자본과 지배구조 재편 가속

거래소 업계에서는 자본 재편도 본격화하고 있다. 코인원은 한국투자증권과 OKX벤처스가 각각 20%가량의 지분을 확보한 뒤 이사회에 양측 인사를 포함한 기타비상무이사 3명을 새로 선임했다. 이 투자 과정에서 코인원은 신주 발행을 통해 약 5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전략적 투자자 참여가 단순 재무 투자에 그치지 않고 경영 의사결정 구조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코빗은 운영 법인명을 디지털엑스로 바꾸고 미래에셋그룹 편입 후속 절차에 들어갔다. 디지털엑스는 사명 변경 직후 500억 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고, 신주는 최대주주 미래에셋컨설팅에 전량 배정된다. 미래에셋컨설팅은 지분 97.15%를 확보한 상태다. 코빗 서비스명은 당분간 유지되지만, 운영사는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앞세우고 있다.

이용자 보호 기준은 여전히 엇갈려

상장과 거래지원 판단에서는 거래소별 차이도 다시 확인됐다. 봉크는 업비트와 코인원이 내달 7일 거래지원을 종료하기로 했지만, 빗썸은 거래유의 지정을 해제했다. 코빗은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유의 지정 사유로는 원인 미상의 해킹 등 보안사고와 중요사항 미공시가 제시됐지만, 해소 여부에 대한 판단은 거래소마다 달랐다.

레이븐코인도 업비트와 빗썸의 거래 유의 지정 이후 급락했다. 13일 오후 2시 40분 기준 업비트에서 레이븐코인은 3.34원으로, 유의 지정 직전 가격 4.940원보다 약 32.4% 하락했다. 거래소 공동 대응 체계가 존재하더라도 실제 유지∙종료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다시 드러난 셈이다.

운영 리스크와 규제 부담 부상

빗썸에서는 일부 알트코인 출금이 최대 13시간가량 지연되면서 금융감독원이 현장점검에 착수했다. 점검 대상은 콜드월렛과 핫월렛 비율 산정, 관리 절차, 실제 지연 경위다. 빗썸은 이용자 자산의 80% 이상을 콜드월렛에 보관하는 구조에서 출금 요청이 몰리며 핫월렛 물량이 일시 부족해졌다고 설명했고, 안내 문구에 사용된 ‘잔고부족’ 표현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빗썸은 AI 공급망 공격 예방 가이드 공개와 STT 기반 상담지원 도입으로 보안과 고객 응대 체계 보완에 나섰다.

고팍스는 다른 성격의 부담을 안고 있다. 운영사 스트리미는 완전자본잠식 상태로, 지난해 말 기준 부채총계 2319억9501만 원,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2185억2616만 원이다. 개정 특금법 시행령은 부채비율 200% 이하 기준에 1년 유예를 두기로 했지만, 유예기간 안에 재무구조를 개선해야 하는 과제는 남아 있다. 업비트 18.3%, 빗썸 24.9%, 코인원 5.7%, 디지털엑스 106.1%와 비교하면 고팍스의 부담이 두드러진다.

한편 거래소 생태계와 맞닿은 토큰 흐름도 나타났다. OKX 토큰은 최근 일주일간 20.35% 올라 주간 상승률 상위권에 올랐고, 현재 가격은 14만5862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를 둘러싼 경쟁이 단순 매매 중개를 넘어 지분 투자, 서비스 연계, 생태계 확장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기사는 MetaVX의 생성형 AI를 이용해 넥스블록이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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