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아가 국내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금융) 기업 에잇퍼센트와 손잡고 국내 대출채권 원리금수취권 기반 실물연계자산(RWA) 투자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카이아는 에잇퍼센트와 대출채권 원리금수취권 기반 RWA 투자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에잇퍼센트가 운영하는 국내 대출채권 원리금수취권을 카이아 생태계의 글로벌 투자자 네트워크와 연결하는 크로스보더 파이낸싱 프로젝트다. 양사는 카이아 블록체인 네트워크 위에서 자산을 토큰화하고, 스마트컨트랙트 기반으로 투자 과정을 온체인에서 처리하는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간 비용과 정산 지연을 줄이고, 한국 대체자산을 글로벌 투자자에게 직접 공급하는 투자 경로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카이아는 이번 협력이 해외 자금을 국내 자산시장으로 유치하는 새로운 RWA 인프라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이아는 2024년 카카오 계열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과 네이버 라인 계열 핀시아의 합병을 통해 출범한 글로벌 레이어1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라인 메신저 기반 사용자 접근성을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온체인 금융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력에서 에잇퍼센트는 국내 대출자산에 대한 심사·운영 역량과 자산 공급을 담당한다. 카이아는 자산 토큰화, 온체인 정산, 글로벌 투자자 접점을 포함한 엔드투엔드 블록체인 인프라를 제공한다.
양사는 현재 파일럿 운영을 통해 초기 구조를 검증하고 있으며, 향후 단계적으로 투자 규모와 대상 자산군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국내 대출채권 원리금수취권을 시작으로 다양한 한국 대체자산을 글로벌 투자자와 연결하는 디지털 투자 인프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이환 카이아 팀장은 “카이아는 아시아 온체인 금융 인프라의 핵심 플레이어로서 자산 토큰화부터 글로벌 유통, 수익 정산까지 단일 네트워크 위에서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이번 에잇퍼센트와의 협력이 한국 실물자산을 글로벌 투자자에게 연결하는 의미 있는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이상의 안정적인 운영 경험을 통해 심사 역량을 증명해 온 에잇퍼센트와 함께 국내 핀테크 서비스가 글로벌 투자자에게 선택받는 의미 있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송보근 에잇퍼센트 실장은 “에잇퍼센트는 국내 자산을 안정적으로 발굴·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자와 한국 자산시장을 연결하는 차세대 투자 인프라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RWA 시장의 핵심은 단순한 토큰 발행이 아니라 실제 자산의 품질과 이를 투명하게 검증할 수 있는 구조”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 자금이 한국 실물경제 기반 자산으로 안정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투자 관문을 구축해 한국이 아시아 핀테크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