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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코인 넘어 결제·거래소·지갑까지…디지털자산 인프라 투자 확산

입력 2026-04-2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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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사와 전통 금융권의 디지털 자산 투자가 단순 코인 보유에서 인프라 확보 경쟁으로 옮겨가는 흐름이다. 결제, 거래소, 지갑, 토큰증권, 데이터·보안 등 밸류체인 전반으로 투자 대상이 넓어지는 가운데, 금융권에서는 거래 플랫폼 직접 확보와 기반 레이어 선점이 동시에 진행되는 모습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서룡전자와 대주주 성호전자, 문페이, 판토스홀딩스는 핀테크 기업 핑거에 약 1100억원을 투자해 경영권을 인수했다. 해당 거래는 22일 공시됐으며, LG그룹 3세인 구본호씨가 지분 100%를 보유한 판토스홀딩스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거래는 문페이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스왑·국경 간 결제 인프라와 핑거의 국내 금융 소프트웨어 네트워크를 결합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문페이는 이를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부터 실사용까지 잇는 인프라 구축의 교두보로 평가했다. 판토스홀딩스는 핑거의 전사지원관리(ERP) 솔루션과 문페이의 결제 인프라를 연계해 기업 간 무역대금 스테이블코인 결제 상용화를 공동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상장사의 디지털 자산 투자는 올해 들어 단순 코인 보유를 넘어 보관·거래·유통·결제 등 밸류체인 전반으로 확장되는 양상이다. 코스닥 상장사 엑스페릭스 그룹은 조각투자 업체 바이셀스탠다드에 3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토큰증권 법제화와 유통 플랫폼 인가 직후 성사된 이 투자는 특허 지식재산권(IP)을 토큰증권으로 상품화하는 사업 협력을 전제로 한다.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 펀드와 교보그룹은 가상자산 인프라 기업 DSRV에 전략적 투자를 각각 유치했다. 블록체인 기술의 산업·금융 분야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향후 협력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흐름은 지난해부터 이어졌다. 헥토이노베이션은 지갑 기술과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 확보를 위해 지난해 지갑 업체 월렛원 지분 47.15%를 약 93억원에 취득했다. 포커스에이아이도 지난해 12월 착수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지분 취득을 올해 마무리한 뒤, 실물자산(RWA) 거래 인프라에 결제 플랫폼과 AI 보안 솔루션을 결합해 사업 고도화에 나섰다.

블록체인 인프라, 조각투자 플랫폼, ERP 연계 모델 등으로 투자 대상이 세분화하는 가운데 디지털 자산 거래소를 중심으로 전통 금융권의 행보도 빨라졌다. 미래에셋의 코빗 인수, 한국투자증권의 코인원 접촉 등 거래 플랫폼을 직접 확보하려는 시도가 대표적이다.

반면,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초 리서치 업체 쟁글에 100억원, 디지털 월렛·웹3 인프라 기업 크리서스에 180억원을 투자하며 관련 사업 확장에 직접 나서기도 했다. 온체인 데이터와 리서치 역량, 지갑 보안 기술과 토큰화 인프라를 각각 활용해 대고객 디지털 자산 서비스 고도화와 RWA 시장 개척을 겨냥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손종민 한화투자증권 미래전략실 전무는 최근 국내 행사에서 “블록체인 생태계와 전통 금융의 결합이 가져올 투자 패러다임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라며 “한화투자증권은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모든 자산을 쉽게 투자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플랫폼(DAP)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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