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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암호화폐 시장 커졌지만 개인 투자자는 위축, 왜?

입력 2026-04-0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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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승인과 자산 토큰화로 시장 규모·제도권 참여 확대
한국·일본·홍콩은 과세·접근성 차이, 동남아는 정책·실사용 경로가 변수
암호화폐 관심 있지만 아직 투자하지 않은 ‘크립토 큐리어스’가 다음 성장 변수

▲HTX·타이거리서치의 ‘아시아 9개국 리테일 투자자 환경 분석’ 보고서 (출처=HTX·타이거리서치)
▲HTX·타이거리서치의 ‘아시아 9개국 리테일 투자자 환경 분석’ 보고서 (출처=HTX·타이거리서치)

아시아 암호화폐 시장이 기관 자금 유입과 제도권 편입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 중심의 리테일 시장은 오히려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달 31일 HTX와 타이거리서치가 발간한 ‘아시아 9개국 리테일 투자자 환경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기업들의 비트코인 재무자산 편입, 자산 토큰화 확대 등으로 암호화폐 시장 규모와 제도권 참여는 확대됐지만, 국가별로 리테일 이용자 수와 거래 규모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보고서는 시장은 커졌지만 신규 개인 투자자 유입은 줄어드는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개인 투자자 유입이 줄어든 주요 원인으로 변동성 자체보다 제도적 요인을 지목했다. 규제 불확실성, 보안 리스크, 세금 부담, 접근성 문제, 사회적 인식이라는 다섯 가지 장벽이 신규 투자자 유입을 막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북아 3국, 제도는 정비됐지만 장벽은 달랐다

동북아시아 시장은 규제 체계는 빠르게 정비되고 있지만 국가별로 리테일 투자 환경의 장벽이 서로 다르게 나타났다. 한국은 거래량과 투자 참여도 측면에서는 아시아에서 가장 활발한 시장 중 하나지만, 암호화폐 과세 예정과 해외 거래소로의 이용자 이동이 시장 변수로 꼽혔다. 일본은 거래소 보안과 규제 체계가 안정적으로 구축돼 있어 입문자에게 안전한 시장으로 평가되지만, 높은 세율이 가장 큰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홍콩은 규제 명확성, 보안 기준, 세금 부담 측면에서는 우수한 환경을 갖췄지만 전문 투자자 중심 구조로 인해 일반 리테일 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한국·일본·홍콩, 규제·세금·접근성 따라 갈리는 리테일 암호화폐 시장 (출처=HTX·타이거리서치 보고서)
▲한국·일본·홍콩, 규제·세금·접근성 따라 갈리는 리테일 암호화폐 시장 (출처=HTX·타이거리서치 보고서)

동남아는 정책과 실사용이 채택 경로 갈랐다

동남아시아 시장은 국가별 정책 방향과 금융 인프라 수준에 따라 암호화폐 채택 경로가 다양하게 나타났다. 싱가포르는 투자 환경이 가장 균형 잡힌 시장으로 평가되지만 높은 인지도에도 실제 투자 전환율은 낮은 편이었다. 태국은 세금 면제와 기관 투자 허용 등 정부 주도의 시장 확대가 두드러졌고,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은 송금·게임·결제 등 실사용 중심의 성장세가 나타났다. 베트남은 법적 지위를 처음 부여하고 샌드박스를 운영하며 제도권 편입을 시도하고 있지만 접근성은 아직 낮은 단계로 평가됐다. 말레이시아는 거래소 선택지가 제한돼 해외 플랫폼 이용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시아 6개국, 규제와 세금 정책에 따라 달라지는 암호화폐 시장 구조 (출처=HTX·타이거리서치 보고서)
▲동남아시아 6개국, 규제와 세금 정책에 따라 달라지는 암호화폐 시장 구조 (출처=HTX·타이거리서치 보고서)

거래소 경쟁은 크립토 큐리어스 전환에 달렸다

향후 암호화폐 시장 성장의 핵심 변수로는 기존 투자자가 아닌 ‘크립토 큐리어스(Crypto-Curious)’가 제시됐다. 이는 암호화폐에 관심은 있지만 아직 투자하지 않은 잠재 투자층을 의미한다. 글로벌 거래소들은 이들을 시장으로 유입시키기 위해 교육 콘텐츠, 커뮤니티 행사, 미디어 노출, 현지 언어 지원 등 투자자 전환 전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는 국가별 규제와 투자 문화가 달라 현지화 전략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다음 상승장은 신뢰·제도·실사용이 좌우

아울러 다음 상승장을 대비해 거래소와 산업이 준비해야 할 과제로는 신뢰 구축, 제도 정비, 투자자 보호, 실사용 확대가 제시됐다. 단순한 거래량 확대보다 제도권 편입, 보안 강화, 결제와 금융 서비스 등 실제 사용 사례 확대가 다음 시장 사이클에서 개인 투자자 유입을 결정할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향후 상승장은 단순 가격 상승이 아니라 제도와 인프라가 준비된 시장 중심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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