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릿지–솔라나 재단, 원화 스테이블코인·MMF 토큰화 협력

입력 2025-10-1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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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발행·운영·검증 프로세스 지원 토큰화 엔진 공동 개발

▲▲사진 왼쪽부터 릴리 리우 솔라나 재단 대표, 오종욱 웨이브릿지 대표. (사진=웨이브릿지)
▲▲사진 왼쪽부터 릴리 리우 솔라나 재단 대표, 오종욱 웨이브릿지 대표. (사진=웨이브릿지)

웨이브릿지는 글로벌 퍼블릭 블록체인 솔라나의 생태계를 운영하는 솔라나 재단과 가상자산 기반 금융상품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단순 발행을 넘어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와 국내 규제 정합성을 결합해 제도권 금융 활용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시도라는 평가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운영·검증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토큰화 엔진 공동 개발 △머니마켓펀드(MMF) 토큰화 프로젝트 공동 추진 △국내 주요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한 온체인 활용 교육 프로그램 △글로벌 Web3 생태계 확장 협력 등 네 가지 분야에서 협력한다.

웨이브릿지는 국내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를 보유한 규제 기반 사업자로서, 국내 규제 조율과 운영 관리 역할을 맡는다. 솔라나 재단은 퍼블릭 블록체인 인프라와 개발자 네트워크, 글로벌 파트너십을 지원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실질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협약의 핵심은 단순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넘어, 발행부터 운영·검증까지 아우르는 ‘토큰화 엔진(Tokenization Engine)’을 공동 설계한다는 점이다. 이 엔진에는 화이트리스트 관리, 전송 통제, 검증 절차 기능이 포함될 예정으로, 제도권 금융기관이 직접 활용할 수 있을 정도의 신뢰성과 규제 준수 체계를 구현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양사는 MMF 토큰화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함께 검토한다. 이는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단기 금융상품을 블록체인에서 운용할 수 있는지를 실험하는 단계로, 글로벌 금융사 블랙록이 달러 기반 MMF를 온체인화하며 시장을 확장한 사례와 유사한 시도로 평가된다. 이번 협력은 한국에서도 유사한 구조를 실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국내 주요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반 결제·정산·예치금 운용 구조를 설명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리스크관리, 준법, 재무 부서를 중심으로 실무 적용을 위한 기술적·규제 요건을 공유하고, 제도권 금융기관의 이해도와 참여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국제적으로 솔라나는 이미 써클(USDC) 유통의 핵심 네트워크로 자리 잡으며 결제와 자산 운용 분야에서 영향력을 넓혀왔다. 웨이브릿지는 국내에서 규제 인프라를 갖춘 가상자산 사업자로,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의 규제 기반과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를 결합한 새로운 실험을 추진하게 됐다.

오종욱 웨이브릿지 대표는 “이번 협약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이 단순 발행을 넘어 검증과 활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솔라나와 함께 제도권 금융기관도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의 인프라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릴리 리우 솔라나 재단 대표는 “웨이브릿지의 규제 전문성과 솔라나의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가 결합하면 스테이블코인과 MMF 토큰화를 포함해 다양한 실물자산 기반 금융상품에서 새로운 실사용 모델이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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