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09. 28
이투데이 브라보마이라이프
텔레그램 X 스레드 메일

넥스블록

OKX, 삼성전자 주식 토큰화 사례 제시 “지갑 하나로 글로벌 금융시장 연결”

입력 2026-09-28 16: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레닉스 라이 OKX CCO, 더 브리지 서밋서 글로벌 금융자산 온체인 전환 구상 발표
삼성전자 주식 활용해 실물자산 기반 토큰화 구조 설명…소유권과 경제적 권리 구분
한국·홍콩 금융기관 간 거래 사례로 기존 결제 구조 비효율 지적…24시간 거래 환경 강조
자체 보관 지갑·스마트 주문 라우팅·X Layer 결합…AI 에이전트 보안 체계도 언급

▲레닉스 라이(Lennix Lai) OKX 글로벌 최고사업책임자(CCO)가 28일 서울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더 브리지 서밋(The Bridge Summit)'에서 'xStocks: Bringing Global Assets Onchain'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손기현 기자)
▲레닉스 라이(Lennix Lai) OKX 글로벌 최고사업책임자(CCO)가 28일 서울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더 브리지 서밋(The Bridge Summit)'에서 'xStocks: Bringing Global Assets Onchain'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손기현 기자)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OKX가 삼성전자 주식을 사례로 제시하며 전통 금융자산의 온체인 전환 구상을 공개했다. 실제 주식은 규제에 따라 운영되는 수탁기관에 보관하면서 투자자에게 해당 자산의 가격 변동에 연동되는 토큰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국가별로 분절된 금융시장을 연결하고, 하나의 디지털 지갑으로 세계 각국의 주식과 채권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레닉스 라이(Lennix Lai) OKX 글로벌 최고사업책임자(CCO)는 28일 서울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더 브리지 서밋(The Bridge Summit)'에서 'xStocks: Bringing Global Assets Onchain'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라이 CCO는 블록체인 기술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 거래를 넘어 전통 금융시장에 적용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기존 금융시장의 복잡한 거래·결제 구조를 개선하고, 지역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금융 접근성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주식도 토큰화 사례로…“소유권과 경제적 권리는 구분”

이날 발표에서 주목할 부분은 삼성전자 주식을 활용한 토큰화 구조 설명이다.

라이 CCO는 삼성전자 주식을 토큰화하는 상황을 가정하며, 실제 주식을 규제에 따라 운영되는 수탁기관에 보관하고 이에 대응하는 토큰을 발행하는 방식을 소개했다.

이용자는 해당 토큰을 보유함으로써 삼성전자 주식의 가격 변동에 연동되는 경제적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다만 토큰 보유가 반드시 기초자산에 대한 직접적인 소유권이나 주주 의결권 확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구분했다.

그는 현재 시장에서 활용되는 토큰화 증권의 주요 구조를 실물 주식이나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1대1 연동 상품으로 설명했다. 기초자산은 규제받는 수탁기관이 보관하고, 이용자는 토큰을 통해 해당 자산의 경제적 가치에 접근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구조를 다양한 주식과 채권으로 확대하면 국가별 거래소와 금융기관에 분산돼 있던 투자자산을 하나의 온체인 환경에서 연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삼성전자 주식은 토큰화 구조를 설명하기 위한 사례로 언급됐으며, 이날 발표에서 해당 주식의 실제 토큰화 상품 출시나 구체적인 국내 서비스 일정이 공개된 것은 아니다.

“한국·홍콩 금융기관 거래, 검증부터 결제까지 수일”…기존 구조 비효율 지적

라이 CCO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접근성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복잡한 거래 상대방 검증과 후속 결제 절차를 지목했다.

그는 한국과 홍콩의 규제를 받는 두 금융기관이 거래하는 상황을 예로 들었다. 양측은 거래 이전에 상대방에 대한 신원확인(KYC)과 위험 평가를 수행해야 하며, 컴플라이언스와 법무 부서 등을 거치는 내부 승인 절차도 필요하다.

이러한 검증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데다 거래가 체결된 이후에도 실제 자금과 증권이 상대방에게 이전됐는지 확인하는 후속 결제 과정이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라이 CCO는 이 과정에서 수작업과 다수의 중개 절차가 개입하면서 운영상 오류와 결제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수십 년간 금융업계가 상장지수펀드(ETF)와 다양한 금융상품을 통해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을 확대해 왔지만, 국가별로 분리된 거래·결제 구조는 여전히 복잡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자산 이전과 거래 확인 과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기존 금융시장의 거래 가능 시간과 지역적 제약을 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증권사 계좌 대신 지갑 하나로…미국 주식부터 홍콩 IPO까지

OKX가 제시한 궁극적인 구상은 이용자가 하나의 디지털 지갑을 통해 글로벌 금융시장에 접근하는 환경이다.

라이 CCO는 기존 금융시장에서 특정 국가의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려면 해당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금융기관과 거래 인프라를 거쳐야 하지만, 온체인 환경에서는 이러한 과정을 단일 서비스로 통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용자가 자산과 개인키를 직접 관리하는 자체 보관 지갑(Self-custody Wallet)을 중심으로 주식과 채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접근하는 구조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 주식뿐 아니라 홍콩 기업공개(IPO) 등도 언급하며 서로 분리된 시장을 하나의 금융 생태계로 연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거래 시간 역시 주요 개선 대상으로 꼽았다. 기존 금융시장의 개장·폐장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하루 24시간, 주 7일, 연중 365일 금융상품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지갑·스마트 주문 라우팅·X Layer 결합…AI 보안도 강조

OKX는 글로벌 금융자산의 온체인 거래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지갑과 거래 시스템, 블록체인 네트워크 등 세 가지 요소를 제시했다.

우선 이용자가 신원을 확인하고 자산을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지갑 환경을 구축한다. 여기에 스마트 주문 라우팅(Smart Order Routing)을 결합해 토큰화 자산 거래 시 다양한 온체인 유동성 공급원과 탈중앙화 거래 경로를 탐색하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OKX의 자체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인 'X Layer'도 주요 인프라로 활용된다. 토큰화 자산의 이전을 빠르고 저렴하게 처리해 글로벌 금융상품 거래에 필요한 확장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라이 CCO는 금융자산의 온체인 전환이 확대될수록 이용자의 자산 보관과 개인키 관리 등 보안 문제 역시 중요해진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이 지갑과 상호작용하는 환경에서도 개인키가 이용자의 기기 밖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속적인 온체인 모니터링과 거래 감시 역시 보안 체계의 주요 요소로 언급했다.

그는 "블록체인은 이제 단순히 가상자산 거래를 위한 기술을 넘어섰다"며 "사람들이 미국 주식이나 홍콩 IPO와 같은 글로벌 금융상품에 최대한 저렴하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분리된 금융시장들이 하나로 통합돼야 한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시장에 접근하는 방식 자체를 새롭게 구축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넥스블록텔레그램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에이브
    • 197,400
    • -6.09%
    • 아발란체
    • 14,090
    • -6.38%
    • 비트코인캐시
    • 417,100
    • -9.86%
    • 비앤비
    • 1,030,000
    • -2.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750
    • -8.14%
    • 비트코인
    • 112,212,000
    • -2.56%
    • 컴파운드
    • 30,940
    • -6.16%
    • 멀티버스엑스
    • 7,815
    • +5.61%
    • 이더리움네임서비스
    • 8,915
    • -7.9%
    • 이더리움클래식
    • 12,240
    • -5.63%
    • 이더리움
    • 3,583,000
    • -2.79%
    • 지엠엑스
    • 10,410
    • -7.96%
    • 노시스
    • 159,100
    • -1.06%
    • 일루비움
    • 5,000
    • -8.59%
    • 쿠사마
    • 6,090
    • -7.31%
    • 체인링크
    • 18,440
    • -5.63%
    • 메티스다오
    • 4,821
    • -2.98%
    • 팍스골드
    • 5,654,000
    • -2.5%
    • 솔라나
    • 160,000
    • -5.21%
    • 연파이낸스
    • 3,130,000
    • -6.85%
* 24시간 변동률 기준